옐런 “SVB 파산에도 美 은행시스템 여전히 건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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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7일 0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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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따른 시장 불안에도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미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SVB 관련 정부의 조치가 “결정적이고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의 조치는 우리의 금융 시스템이 튼튼하게 유지되고 예금자들의 저축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약속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아울러 SVB가 폐쇄된 데 대해 “이런 상황에서는 유동성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고 무엇이 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겠지만, 은행이 폐쇄되어야 했던 이유는 예금자들의 인출 요청을 충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재무부,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2일 SVB 파산으로 줄도산 우려가 확산되자 미국 은행시스템 전반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SVB와 더불어 파산한 뉴욕시그니처은행의 예금자들의 예금을 전액 보장했으며, 연준은 예금보호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펀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동성명은 SVB 예금주들이 “월요일인 13일을 시작으로 예금 전액에 대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납세자들은 이번 SVB 사태 관련 해법에 따른 어떠한 손실도 떠 맡지 않을 것이라고 적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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