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마파크 내 위치한 3성급 호텔에서 제공한 룸 서비스 식사가 공분을 사고 있다고 더 미러가 지난 2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조식협회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베이컨 몇 조각, 소시지 두 개, 계란 프라이, 주먹 반 만한 해시 브라운과 구운 콩이 담긴 컵이 나왔다. 음식이 담긴 골판지 쟁반은 기름 범벅 상태였다.
협회 측은 호텔 투숙객에게 제보 받은 사진이라며 “이게 호텔에서 홍보하던 ‘완전한 영국식 아침 식사’ 서비스가 맞느냐, (투숙객 가족에게)접시를 줄 수는 없던거냐”고 지적했다.
호텔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식 서비스를 포함한 해당 호텔의 하루 숙박 가격은 최소 216파운드(약 34만1871원)에서 366파운드(약 57만9348원)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호텔에 식음료를 공급한 업체 대변인은 더 미러를 통해 “우리는 즉시 조치를 취했고, 호텔과 손님에게 제공되는 룸 서비스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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