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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핵어뢰 ‘포세이돈’ 탑재될 핵잠 기반시설 2024년 초 완공 예정
뉴스1
업데이트
2023-03-27 15:08
2023년 3월 27일 15시 08분
입력
2023-03-27 15:08
2023년 3월 27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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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추진 어뢰 ‘포세이돈’. 2023.03.27 뉴스1 러시아 국방부 갈무리
러시아가 핵추진 어뢰 ‘포세이돈’을 탑재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배치할 해안기반시설을 2024년 초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타스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세이돈은 핵잠수함 ‘벨고로드’와 ‘하바로프스크’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관련 소식통은 “캄차카에 2척의 특수 잠수함을 배치하기 위한 해안 인프라 시설 건설을 내년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극동 캄차카반도에는 러시아의 최신 전략 핵추진 잠수함 기지가 위치해 있다.
소식통은 또한 태평양 함대의 잠수함 부대의 일부로 구성되는 새로운 사단에는 벨고로드와 하바로프스크 뿐만 아니라 다른 잠수함도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수 목적 잠수함이 “전략적 억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세이돈 어뢰는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핵추진 어뢰다. 미국이 2차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사용한 원자폭탄의 100배 가량의 위력을 갖추고 있어 ‘지구 종말의 무기’로도 불린다.
포세이돈 어뢰는 소형 원자로로 핵추진을 하여 최대 사거리가 거의 무한에 가까우며, 수중에서 자율항행이 가능하다. 수중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레이더를 회피해 적을 타격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국정연설에서 포세이돈 어뢰의 존재를 처음 발표하면서 “혁신적인 무기”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1월 타스통신은 핵어뢰 포세이돈의 첫번째 제작 물량 생산을 끝마쳤으며, 조만간 핵잠수함 벨고로드에 탑재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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