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출석 앞두고 긴장 고조…바이든 “사법체계 신뢰”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4일 08시 22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뉴욕 맨해튼 법정 출석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법 체계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프리들리의 발전시설을 둘러보던 중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결정 이후 뉴욕에서 불안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니다. 나는 뉴욕 경찰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법체계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법정 출석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뉴욕에 도착했다. 그는 기소 인정 절차를 위해 오는 4일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에서 하룻밤을 보낼 예정이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럼프 타워에서 법률 고문들과 나머지 시간을 함께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을 앞두고 뉴욕 내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 법원 출석이 지난 2021년 1월6일 발생한 연방의회 소요사태로 비화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뉴욕경찰(NYPD) 등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NYPD는 미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USMS)을 비롯해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약 3만5000명의 경찰관들에게 대기명령을 내린 상태로 인터네상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1.6 연방의회 난입사태 당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선동이 폭력 시위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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