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보유한 미그 전투기 모두 우크라에 지원 가능”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8대를 보낸 데 이어 6대를 추가 보낼 예정이며 필요시 남은 미그-29기 모두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미그-29기 8대를 전달했고, 6대도 가까운 시일내 인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FA-50 및 F-35 항공기가 배치됨에 따라 (보유 중인) 모든 미그-29를 우크라이나에 넘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은 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 폴란드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최고 명예의 훈장을 수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역사적인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당신들은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우리는 그것에 감사한다”면서 “나는 이것이 양국 간의 역사적 관계, 역사적 결과, 역사적 힘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질렀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