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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美 외교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초래”
뉴시스
업데이트
2023-04-06 04:29
2023년 4월 6일 04시 29분
입력
2023-04-06 04:29
2023년 4월 6일 0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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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 돌렸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신임 주러시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하는 현재 상황을 초래했다”면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 대사는 이날 신임장을 제정한 17개국 대사 중 한 명이다.
푸틴 대통령은 트레이시 대사에게 “당신이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미국이 이른바 ‘색깔 혁명’을 지원하고 2014년 우크라이나 쿠데타를 지원하면서 (이는) 오늘날 우크라이나 위기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롤랑 갈하라그 유럽연합(EU) 대사에게는 “러시아와 EU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EU가 러시아와의 지정학적 대결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방을 비판하는 한편 “러시아는 모든 나라와 건설적인 파트너십에 열려 있다”며 “세계의 복잡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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