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 모빌리티 산업의 심장인 미시간주와 경기도가 혁신동맹을 강화하는 방법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자매주인 미시간 주지사를 만났다.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주지사는 민주당 대선후보의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영향력 있는 분이다. 휘트머 주지사는 자신이 입은 청색과 노란색 옷을 가리키며 일부러 제가 다닌 학교 색깔 옷을 입었다고 성의 표시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경기도 내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공동노력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상호 간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휘트머 주지사는 이번 여름 미시간대학으로 가는 경기도 청년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주지사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휘트머 주지사를 경기도에 초대했고, 이에 흔쾌히 응했다”며 “주지사를 만나기 전에는 현대 기아의 북미 기술개발과 연구의 본산인 해치(HATCI, 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존 롭(John Robb) 사장 등과 IRA 극복을 위해 전기차(EV)와 리스용 차량 생산증대와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해치는 이번 여름 미시간으로 가는 경기도 청년들과 경기도 대학 모빌리티학과 학생들의 교육 기회에 대해서도 협조하기로 했다”며 “해치에게 선물을 하나 선사했다. 휘트머 주지사에게 해치 측 요청을 전달해 10월 예정인 대규모 실험실 준공식에 주지사의 참석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저는 이제 밤비행기로 뉴욕으로 간다. 뉴욕 방문은 투자유치가 주목적이다. 또한 혁신동맹의 일환으로 뉴욕대(NYU)와 AI협력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해외 투자유치와 청년기회 확대, 혁신동맹 구축을 목표로 9일부터 19일까지 9박 11일간 미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방문 중이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