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미 정보당국의 기밀 문서가 유출된 것과 관련한 조사 결과가 45일 이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 국무부는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유출의 범위와 규모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쉬지 않고 계속 일하고 있다”면서 “(용의자가) 기밀 정보를 어떻게 빼돌려 처리했는지에 대한 조사는 45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싱 부대변인은 미 국방부의 로날드 모울트리 정보?안보 담당 차관이 관련 조사팀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3일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최초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미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 공군 소속 21세 남성인데, 수사당국이 제출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테세이라 일병은 지난해 12월경부터 기밀문건을 유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기밀문건 유출 사건은 2010년 위키리크스 웹사이트에 70만건 이상의 문서와 비디오, 외교 전문이 게재된 이후 가장 심각한 보안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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