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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집행위장 “中, ‘유럽 분열’ 전략 작동 중”…내부 결집 강조
뉴시스
업데이트
2023-04-19 02:12
2023년 4월 19일 02시 12분
입력
2023-04-19 02:12
2023년 4월 19일 0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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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중국의 ‘유럽 분열’ 전략이 작동하고 있다며 하나된 유럽을 위한 결집에 나섰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중국이 자국의 지정학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EU 국가들을 서로 대립시키려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고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열흘 만에 나왔다.
지난 9일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을 마친 뒤 귀국길 기내 인터뷰에서 이른바 ‘전략적 자율성’을 거듭 강조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중립적인 태도를 드러낸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미국과 중국 같은) 초강대국 사이에서 긴장이 과열되면 우리의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할 시간이나 자원을 갖지 못하게 되고, 결국 속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해당 발언이 외교가 논란의 중심에 서자 마크롱 대통령은 대만의 현상 유지를 지지하는 프랑스의 입장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대만 문제에 대한 EU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정부로 인정하는 EU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무력 사용을 통한 일방적인 현상 변화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의 대중 정책을 강력히 정립하기 위해선 EU의 내부 분열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강력한 대 중국 정책은 EU와 구성국 사이의 강력한 협력과 (우리가)직면할 수 있는 갈라치기 전략을 피하는 데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유럽도 행동에 나설 때다. 지금은 집단적 의지를 보여줄 때”라며 “성공의 모습을 함께 정의하고 단결을 보여줄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관계에서 EU차원에서 합치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적 자주성’ 발언을 겨냥한 듯 “중국과의 접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기회에 대한 명확하고 공유된 인식이 필요하다”며 “우리만의 독자적인 유럽적 접근법을 만들어내야 하며, 다른 파트너와도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중국의 군사·상업 부문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AI), 재생 에너지, 원자재, 안보 등에서 위험 분산을 위해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의 자본과 전문성, 지식이 경쟁자이기도 한 중국의 군사 정보 능력 향상을 촉진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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