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미동맹, 공통 신념서 탄생”…尹방미 장면 동영상 올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30일 16시 04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1분42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글을 올리며 한미동맹을 거듭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1분42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글을 올리며 한미동맹을 거듭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한미동맹은 공동의 국경선이 아니라 공통의 신념에서 탄생했다”며 “그것은 민주주의, 자유, 안보(democracy, liberty, security)이고 무엇보다 자유(freedom)”라는 글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자 한미동맹의 의미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등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장면을 담은 1분 42분짜리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음성으로 내래이션한 동영상에서 “오늘 우리는 강철 같은 동맹과 우리의 공통된 미래 비전,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하나로 묶어주는 깊은 우정을 축하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지난 70년간 더 강해졌고 더 유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이의 협력은 모든 측면에서 서로에 대한 헌신이 더 깊어졌다”며 “한미 양국이 민주주의 가치로 뭉치고 세계적 과제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는 두 정상 간의 친교 행사를 비롯해 한미 정상회담 장면들이 두루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 국빈 방문 환영식에서 “우리의 미래는 상상을 넘어서는 기회와 끝없는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다”며 “지금까지 자랑스럽게 한국에서 복무하고 있는 우리 부대의 말처럼 ‘함께 가자(We go together)’”고 말한 내용도 담겼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주 윤 대통령과 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파악하는 위성망 확장을 논의하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며 당시 현장 사진을 첨부했다. 이어 “우리의 동맹국들과 파트너들과 함께 우리는 기후 위기의 긴급성을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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