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기시다 총리, 7∼8일 방한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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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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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19/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19/뉴스1 ⓒ News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이 실현된다면 “정상 간 깊은 신뢰 관계를 배경으로 한일 관계의 가속과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3월 일본 방문에 이어 정상 간 상호 방문하는 ‘셔틀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총리가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의 방한이 마지막이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실현되면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5년 3개월 만에 일본 총리가 한국을 찾게 되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21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북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복원에 따른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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