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지난 2월 대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활동 중 사망한 멕시코 수색견을 기리며 멕시코에 개를 선물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 시간) 튀르키예가 선물한 생후 3개월 저먼 셰퍼드 ‘아르카다스’가 멕시코 수색견 부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아르카다스(Arkadaş)는 튀르키예어로 ‘친구’를 뜻하는 단어다. 이름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이날 멕시코 군인들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군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르카다스의 입대를 환영했다. 아르카다스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다 사망한 구조견 ‘프로테오’를 돌본 훈련사가 맡게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튀르키예 현지로 파견됐던 멕시코 구조견 ‘프로테오’는 인명 구조 활동을 벌이던 중 튀르키예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월 11일 숨졌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