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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우크라에 1조6000억 무기 지원 예정…38번째 안보 패키지
뉴스1
업데이트
2023-05-09 11:11
2023년 5월 9일 11시 11분
입력
2023-05-09 11:11
2023년 5월 9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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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 상당의 신규 군사 원조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55㎜ 곡사포 탄약과 드론 격추용 탄약, 군 위성사진 등 정보 수집과 군사훈련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 패키지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USAI는 미 국방부 재고에서 여분의 무기를 양도하는 대통령인출권한(PDA)과 달리 물품을 새로 구매해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패키지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의 38번째 지원이다. 그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총 370억 달러(약 49조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4일에도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용 로켓탄과 ‘히드라-70’ 항공기 로켓 등을 포함한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는 이번 안보 지원 패키지가 미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대치가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법률을 통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부채한도는 지난 2021년 12월 상향돼 약 31조4000억달러(약 4경1511조원)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계획된 지출 증가로 인해 이미 지난 1월 부채를 발행할 수 있는 상한에 도달하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특별조치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 의회에 부채한도 상향을 요청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오는 9일 바이든 대통령과 상·하원 지도자들이 백악관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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