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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나토 사무총장 “나토의 도쿄 연락사무소 개설, 이미 논의중”
뉴스1
업데이트
2023-05-11 09:51
2023년 5월 11일 09시 51분
입력
2023-05-11 09:50
2023년 5월 11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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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내년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 개설을 논의 중이지만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10일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본이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이번 조처는 나토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들이 나토와 꾸준한 방식으로 연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일본은 나토에 있어 매우 긴밀하고 중요한 파트너”라며 “안보는 더 이상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도쿄 사무소를 발판으로 삼아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와의 제휴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나토가 내년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CNN은 “나토의 일본 연락사무소 개설은 지정학적 단층선이 심화된 가운데 서방 동맹에 의미 있는 발전이 될 것”이라며 “앞서 이런 움직임에 대해 경고한 중국 정부로부터 비판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측에서는 닛케이의 보도 이후 강한 반발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아시아는 협력과 발전을 위한 유망한 땅이며 지정학의 전쟁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동방 확장, 지역 문제에 대한 간섭, 지역 평화와 안정 파괴 시도, 진영 대결 촉진 등은 지역 국가들에게 높은 경계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두고 “G7 정상회담이 일본에서 열리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문제와 인도 태평양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한다”며 “핵 비확산과 군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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