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5일 경제 정세를 둘러싸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본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 운영에 임하는 한편, 임금 인상 등을 통한 민수(民需·민간의 수요) 주도의 성장 실현을 목표로 할 생각을 나타냈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고 금융정책과 거시경제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2%의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우리나라(일본)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와 일본은행이 밀접하게 제휴해 거시경제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임금인상을 임금과 물가의 안정적 선순환으로 이어가겠다“며 ”아울러 그린 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계획적이고 중점적인 관민 제휴 투자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구조적인 임금 인상 등을 통한 민수 주도의 경제성장 실현을 목표로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기업의 수익을 근로자에게 분배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이뤄 두툼한 중산층을 부활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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