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비용, 총 2690억원-英정부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19일 08시 26분


영국 정부가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비용으로 총 1억6200만 파운드(약 2690억 원)를 지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존 글렌 재무부 차관이 제출한 성명에 따르면 치안을 담당하는 내무부가 74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용을 지출했다.

이 밖에도 문화·미디어·스포츠부가 5740만 파운드(약 954억 원), 교통부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 외국·영연방 및 개발 사무소 210만 파운드(약 34억 원), 국방부 290만 파운드(약 48억 원), 스코틀랜드 정부 1876만 파운드(약 312억 원), 웨일스 정부 202만 파운드(약 34억 원)를 썼다.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의 나이로 사망한 후 영국은 1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가졌다. 장례식은 19일 치러졌다.

여왕의 장례식을 찾은 조문객 수천 명은 추운 날씨에도 긴 시간 줄을 섰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지켜 봤다.

글렌 차관은 “행사가 대중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원활하고 적절한 수준의 품위를 갖춰 진행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순위였다”고 말했다.

장례식 날에는 런던 경찰 당국 사상 최대 규모의 경력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올림픽 개·폐막식보다도 더 큰 규모다.

AFP통신은 버킹엄 궁전이 장례 비용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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