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몰아친 튀르키예에서 소파가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
18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전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강렬한 폭풍이 몰아쳐 도시 전체를 혼란에 빠트렸다.
특히 트위터에는 “끔찍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소파가 하늘을 날아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현장을 찍은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앙카라 칸카야 지역의 35층 아파트 건물 발코니에서 나온 소파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인근 건물 사이로 사라지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을 찍은 오누르 칼마즈(Onur Kalmaz)는 아파트 창밖으로 자신의 차가 이상 없는지 확인하던 중에 이 기상천외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소파는 인근 여러 건물과 충돌한 후 정원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는 메트로에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이날 앙카라에는 시속 45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건물 지붕과 창문이 뜯겨 나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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