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베를린 인근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연설하는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분열을 조장하는 인물이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에도 해롭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을 가리키며 “(미국의) 현 대통령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재선되기를 바란다”고 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반대만한다면 좋은 미래가 있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은 확실히 국가의 큰 분열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을 공식화했는데,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리턴 매치’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찍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잠룡’으로 불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지만,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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