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또 신기록…네팔 셰르파, 28회 등정 성공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23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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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한 셰르파(등산 안내인)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86m) 28회 등정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등반가이드사인 세븐 서밋 트렉스는 23일(현지시간) 산악인안 카미 리타(53)가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28번째 등정을 완료했다면서 현재 그는 정상에서 내려오고 있어 자세한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리타는 세계 최초로 28회 등정을 완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카미 리타는 1994년 처음 에베레스트에 오른 뒤 당국이 여러 가지 이유로 등산 폐쇄한 3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등반에 도전해왔다.

지난 1953년 뉴질랜드 출신의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 셰르파가 남동쪽 능선 루트를 최초로 개척한 이래 1만1000회 이상의 등정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등정 과정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올해 4월 이후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가운데는 지난 4월 추락사로 숨진 셰르파 3명과 고산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숨진 이들이 포함돼 있다.

한편 또 다른 셰르파인 파상 다와(46)가 지난 14일 에베레스트 27회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파상 다와는 1998년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이후 매년 등정에 나섰는데, 한 등반 시즌에 두 차례 정상 도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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