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투기 FA-50 도입은 말레이 ‘핵심사업’…KF-21 수출도 보인다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25일 11시 47분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25일 말레이시아 랑카위 ‘LIMA 2023’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51개 주요 국방사업 계약 공동기념행사에 참석해 FA-50M 도입 관련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AI 제공)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25일 말레이시아 랑카위 ‘LIMA 2023’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51개 주요 국방사업 계약 공동기념행사에 참석해 FA-50M 도입 관련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AI 제공)
말레이시아가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의 경전투기 FA-50 도입을 공식 선언하며 핵심사업으로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25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최된 ‘LIMA(리마·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xhibition) 2023’에서 51개 주요 국방사업 계약 공동 기념행사를 열고 각 사업 추진을 공식선언했다.

1조2000억원 규모의 FA-50M 계약은 말레이시아 국방 획득사업 중 최대 규모로, 이날 행사 첫번째 세션으로 진행됐다. FA-50M은 FA-50을 말레이시아측 수요에 맞게 개량한 모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말레이시아와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 사무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FA-50M 최종 계약을 맺었는데, 이날 다시 한번 서명식을 열고 FA-50M 도입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 그만큼 FA-50M 도입에 관한 관심과 기대감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KAI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FA-50 추가 수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초음속 전투기 KF-21, 기동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LAH 등으로 사업 확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기종으로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수출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2040년까지 주력 전투기인 F/A-18D와 SU-30MKM을 퇴역시키고 새로운 기종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KF-21 수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철저히 준비해 항공기를 적기 납품해 말레이시아 공군 전력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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