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성명에서 산둥함과 다른 선박 2척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5일에도 산둥함이 대만해협에 출몰한 바 있다.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대만과 필리핀을 가로지르는 바시 해협을 통과한 뒤 대만 남동쪽 해역으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당시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항공모함을 대만해협에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산둥함은 2012년 9월 배치된 랴오닝함에 이은 두 번째 항모다. 우크라이나 항모를 사들여 개조한 랴오닝함보다 규모가 약간 커져 길이 315m에 폭 75m 수준이며, J-15 전투기를 36대까지 실을 수 있다. 랴오닝함보다는 발전됐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디젤 엔진으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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