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백악관 “北,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한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31일 09시 53분


북한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29분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의 우주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지만, 비정상적 비행으로 어청도 서쪽 방향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2023.5.31/뉴스1 ⓒ News1
북한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29분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의 우주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지만, 비정상적 비행으로 어청도 서쪽 방향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2023.5.31/뉴스1 ⓒ News1
미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이 우주발사체(SLV)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스러운 위반”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애덤 호지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뻔뻔스러운 위반이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와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호지 대변인은 “우주 발사라고 주장된 이번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술들이 포함됐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대화) 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구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의 문이 닫히진 않았지만, 북한은 도발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는 대신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 본토의 안보와 한국 및 일본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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