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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러 폭격기, 이틀 연속 日 주변 공동 비행…“日에 대한 시위 명백”
뉴스1
업데이트
2023-06-08 08:10
2023년 6월 8일 08시 10분
입력
2023-06-08 08:10
2023년 6월 8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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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가 이틀 연속 일본 주변 상공을 공동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 각각 2대가 전날인 7일 중국 방향에서 날아와 동중국해 상공을 남하한 뒤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까지 공동 비행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이 폭격기 4대가 같은 경로를 비행하고, 동중국해로 돌아가면서 두 편으로 나뉘어 중국과 러시아 방향으로 각각 비행해 나갔다고 부연했다.
또 폭격기 비행에 맞춰 중국군 전투기로 추정되는 15대의 전투기와 러시아군 전투기로 보이는 전투기 2대가 비행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아울러 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는 지난 6일에도 동중국해에서 동해 상공을 공동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주변에서 양국군 전투기나 폭격기의 공동 비행이 이틀 연속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성은 “일본에 대한 시위 행동을 명백히 의도한 것”이라며 “양국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중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7일 러시아와 중국 공군 전략폭격기가 동중국해 그리고 태평양 서쪽 공역에서 합동순찰을 벌였다고 발표하고 그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러시아 측에서는 국제법을 따랐으며 다른 나라의 영공 침범은 없었고, 군사협력 계획에 따른 공동 비행일 뿐 제3국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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