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홀게이트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도발에는 상응하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홀게이트 대사는 6일 IAEA 정기이사회의 ‘북한 핵 안전조치 적용’ 관련 회의에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북한의 지속적인 노력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해 초부터 11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최소 86회에 걸쳐 전례없는 규모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4월 고체형 연료 ICBM 발사와 최근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우주발사체 시도 역시 언급했다.
홀게이트 대사는 “북한은 또한 새로운 핵실험을 할 태세를 갖추고 있고, 이는 7번째 핵실험”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는 새로운 핵실험을 역내·세계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도발로 간주할 것이며 강력하고 단일된 국제적 대응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 핵억제를 위한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지역 평화와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가시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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