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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블링컨 美국무장관, 18일 중국 방문해 고위 관료 면담”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10 01:36
2023년 6월 10일 01시 36분
입력
2023-06-10 01:36
2023년 6월 10일 0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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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친강 외교부장 등 만남 예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블링컨 장관이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아마도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해 친강 중국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 관료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 국무부나 중 외교부는 아직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AP는 전했다.
지난 6일에도 미 CNN과 NBC 등이 블링컨 장관이 수주 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방중 직전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미국과 중국은 대만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해서도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양국 긴장이 고조됐다. 미국은 최근들어 전향적인 태도로 관계 회복에 나섰는데, 중국 거부로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무산되는 등 긴장관계는 여전하다.
다만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와 세라 베런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선임국장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들을 만나 소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국무부는 “양측은 개방된 소통 라인을 유지하고 양국 간 고위급 외교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솔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는데,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도 얘기됐을 가능성이 있다.
블링컨 장관 방중을 계기로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직접 소통이 조율될지 주목된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개방된 핫라인 구축에 합의했으나, 이후 직접적인 소통은 없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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