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니오, 전기차 가격 540만원 일괄 인하…테슬라 견제?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12일 15시 33분


중국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인 니오가 전 모델 판매가의 일괄 인하를 결정했다.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테슬라가 가격 인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 한 상황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니오는 12일 “전 차종의 판매가를 3만위안(약 540만원)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니오는 무료로 제공해왔던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더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중국 내 니오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분기 니오의 매출액은 106억77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3.5%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무려 47억4000만위안에 달했다.

올 들어 니오의 중국 내 판매량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최근 2개월 연속 판매량이 7000대 수준에 그치기도 했다. 과거 리빈 니오 CEO는 “만약 월간 판매량이 1만대에 못미칠 경우 다른 직업을 찾을 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테슬라는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중국에서 38만2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규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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