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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엔화, 美 고용악화에 1달러=140엔대 전반 상승 출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16 09:47
2023년 6월 16일 09시 47분
입력
2023-06-16 09:47
2023년 6월 1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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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6일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약간 후퇴하면서 1달러=140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0.16~140.1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12엔 뛰었다.
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내려 미일 금리차가 축소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주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2000건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노동수급이 완화하고 인플레 압력이 줄면 연준이 적극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장기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그간 급속히 진행한 엔저, 달러 강세에 따른 단기 이익확정과 지분조정 엔 매수와 달러 매도 역시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2분 시점에는 1.08엔, 0.76% 올라간 1달러=140.20~140.2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0.15~140.25엔으로 전일에 비해 0.15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해 14일 대비 0.20엔 밀린 1달러=140.25~140.35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전날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미일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했다.
5월 미국 소매 매출이 전월보다 0.3% 늘어나 시장 예상 0.2% 감소에 반하는 호조를 보임으로써 경제 저변의 견실함을 확인한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다만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목전에 두고 매도 일순 후 엔 매도가 주춤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53.42~153.44엔으로 전일보다 0.47엔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 금융정책 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7월에도 금리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밝혀 엔 매도, 유로 매수를 가속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0945~1.094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19달러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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