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문 지역에 민항기 여러 대…군 당국 전투기 대응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2일 01시 32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는 지역에서 임시 항공 운항 금지 조치를 어기고 민간 항공기가 비행해 군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전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VIP(대통령) 임시 비행 제한(TFR) 구역을 위반한 민항기 몇 대에 전투기로 대응했다”라고 밝혔다.

NORAD는 미국과 캐나다가 함께하는 북미 지역 방공사령부다. 항공 경고와 통제, 해상 경고 등을 수행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를 방문,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머물며 인공지능(AI)과 기후 변화 등 분야 정책 발표와 토론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복귀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맞이하고 함께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령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머무는 동안 총 세 건의 전투기 대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사령부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조종사들은 오늘과 내일 VIP TFR에 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노탬(NOTAM)을 확인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라고 했다.

노탬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비행사들에게 운항에 관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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