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추가 금리인상 또 강조…“올해 두번 더 올리는 게 적절”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3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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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등 미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전날에 이어 의회에 출석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폭넓게 올해 2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의 금리 동결이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결정을 내리기 위한 더 많은 시간을 스스로에게 주기 위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말했다.

또 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강한 주류가 “연말까지 금리를 다소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는 12개월 전에 비해 4% 상승하여 2022년 6월의 전년 동월 최고치인 9.1%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의 두 배다.

파월 의장은 또 노동 시장이 역사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뜨겁지만 식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증할 수는 없지만 실업률이 올라가지 않고 노동 시장이 더 균형이 잡힌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월별 구인 수는 기록적인 2022년 3월 1200만 명에서 올해 4월 1010만 명으로 내려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임금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이날 의원들은 인플레이션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특히 공화당 의원들은 연준이 은행의 자본 요구 수준을 높이려고 하고, 그 기준이 높을수록 민간 부문의 자본이 감소한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이에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더 높은 자본 기준을 세운다고 해도 이는 1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대형 은행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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