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오심이야”…중국 女보디빌딩 대회서 신발 던져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3일 10시 38분


결선 진출 실패에 심판 향해 신발 던진 女

중국 보디빌딩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여성 선수가 심사 결과에 불복해 무대에서 심사위원을 향해 신발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중국 매체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장쑤성에서는 ‘2023 장쑤 보디빌딩’ 대회가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한 여성 선수 A씨는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사위원들이 앉아 있는 심판석을 향해 하이힐을 던졌다.

상위 6위까지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 A씨는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불만을 품고 항의 의사로 하이힐을 던진 것이다.

무대에서 다른 선수와 경쟁하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던 A씨는 심사 결과를 보고 갑자기 심사위원석을 향해 하이힐을 던지며 “심판들이 오심을 했다”고 소리쳤다. 이를 본 경호원들이 A씨를 저지하자 “당신들의 심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왜 내가 6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 “심사 기준을 공개해라” 등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관할 체육국은 “심사결과에 불만을 품은 여성 참가자의 해프닝”이라며 “이미 현장에서 문제의 여성과 대화를 통해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심판을 향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경고하겠다고 체육국은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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