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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바이든 ‘독재자 발언’ 파장 재차 일축…“관계 진전 소통”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24 07:43
2023년 6월 24일 07시 43분
입력
2023-06-24 07:43
2023년 6월 24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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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관계 영향 없다는 바이든 입장 재확인…관계 진전에 초점"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겨냥 ‘독재자’ 발언의 파장을 연신 일축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활용도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독재자 발언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중국과)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소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모금 행사에서 2월 벌어진 중국 정찰 풍선 사태와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는 것은 독재자들에 큰 창피”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시진핑이 매우 화가 났던 것은 그게(풍선이) 거기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라고도 했는데, 사실상 시 주석을 독재자로 칭한 것으로 해석돼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바이든 대통령 발언이 외교 의례를 위반하고 자국 정치적 존엄을 침해했다며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고 반발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의 발언이 중국과의 관계 진전을 복잡하게 하거나 약화시킨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일축했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의 반발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 발언 영향을 일축한 이유를 두고는 “그(바이든)가 그렇게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독재자 발언이 중국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과의 관계 진전이) 우리가 초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모든 징후를 보자면 중국도 이 부분에 역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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