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90km 스웨덴 롤러코스터 탈선·추락…1명 사망, 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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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6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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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촬영 영상 (트위터)
목격자 촬영 영상 (트위터)


스웨덴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탈선해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AP 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오전 11시 30분경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그뢰나룬드’ 놀이공원에서 ‘제트라인’이라는 롤러코스터 맨 앞 객차가 탈선하며 다른 객차와 분리돼 추락했다.

추락한 높이는 6∼8m다. 나머지 열차는 그 자리에 멈춰섰다.

이 롤러코스터에는 총 14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 중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태이며, 3명은 어린이로 파악됐다. 아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사고 당시 굉음과 함께 탑승자 일부는 차에서 나가떨어졌고, 일부는 선로에 매달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1883년 개장한 그뢰나룬드는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다.

사고 롤러코스터는 총길이 800m로 최대 높이 30m, 최고 시속은 90㎞다. 1988년 첫 운행을 시작한 후 2000년에 보수작업을 거쳤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해왔다.

놀이공원 측은 즉각 놀이공원을 폐쇄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놀이공원 대변인은 “안전하다는 확신이 있기 전까지 놀이기구를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문화부 장관 파리사 릴리에스트란드도 이번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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