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사망했다. 조사 결과 치사량의 펜타닐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지난달 31일 6시간 동안 소파 쿠션에 엎드린 채 방치돼 사망한 생후 8개월 된 아기를 조사한 결과 치사량의 펜타닐 양성 반응이 나타났으며, 아기의 부모는 체포됐다고 현지 보안관실(Sheriff’s Office)이 밝혔다.
사라소타 카운티 보안관실 요원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15분께 8개월 된 영아가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비릿지로드 인근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현장 조사 결과 아기는, 아버지 니콜라스 알렉산더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반응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어머니인 카리사 알렉산더는 집안에 아기와 함께 있던 중 아기가 집 안 소파 쿠션에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사관에 따르면 니콜라스가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5월3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아기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두 부모는 카운티보안관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부부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했다”며 “심문을 받는 동안 두 사람 모두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카운티보안관실은 부검 보고서에서 “아기가 사망한 지 오랜 시간 방치된 상태였으며, 치사량의 펜타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아기가 펜타닐을 복용하게 된 경위와 과정을 조사 중이다.
니콜라스와 카리사는 카운티보안관실에 의해 아동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어 사라소타 카운티 교정 시설에 보석 불허 상태로 구금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