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조직한 혐의로 연방 보안국(FSB)의 조사를 받고 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조직한 혐의로 FSB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24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약 1000㎞에 달하는 거리를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후퇴했다. 프리고진은 자국 정규군이 자신들의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 수뇌부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다 러시아의 우방국 벨라루스가 중재에 나서며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철수하기 결정했다. 러시아 정부 역시 바그너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각각 한발씩 물러나면서 최악의 유혈 사태는 피하며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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