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에서 하계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이 개최 중인 가운데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중국이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설정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27일 홍콩 펑황TV 등에 따르면 슈밥 회장은 이날 하계 다보스포럼 전체 회의에서 “세계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포부가 크고 고무적인 경제성장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올 상반기 경제사회 발전, 외교 및 기타 영역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슈밥 회장은 “우리는 세계 분열 상황과 싸우고 있고 대화와 이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각국이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계 다보스포럼은 다자주의와 세계적 협력 강화에 집중한다”면서 “참석자들은 중국의 발전과 기회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리창 총리도 자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리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올해 1분기 4.5% 성장을 했고,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전체의 경우 당초 책정한 ‘5.0% 안팎’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2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기업가 정신, 세계 경제의 원동력’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현직 정치인과 국제기구 관계자, 산업계와 언론계 인사, 전문가와 학자 등 90개국에서 1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몽골·뉴질랜드·베트남·바베이도스 총리 등이 잇따라 중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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