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총리, 지난해 소득 3억5000만원…의원 중 23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3일 14시 18분


국회의원 전체 평균은 1억9500만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지난해 소득은 3864만 엔(약 3억5100만 원)이었다. 국회의원 중 23번째로 높았다.

3일 현지 공영 NHK,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은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국회의원의 2022년 소득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회의원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2156만 엔(약 1억9500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99만 엔 줄었다. 4년 연속 감소했다. 중의원의 평균은 2215만 엔, 참의원은 2016만 엔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집권 자민당의 평균 소득이 2282만 엔으로 가장 높았다. 1억엔(약 9억 원)을 넘는 의원이 2명이나 있었다.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이 2041만엔, 일본유신회가 2089만 엔, 연립여당 공명당이 1882만 엔, 공산당이 1815만 엔, 국민민주당이 2142만 엔, 레이와 신센구미가 1832만 엔, 사민당이 1807만 엔, 정치가여자48당이 1882만 엔 등이었다.

소득이 가장 높은 의원은 자민당의 나카니시 겐지(中西健治) 중의원 의원으로 1억 4730만 엔이었다. 투자신탁 배당금 등의 소득이 많았다.

기시다 내각 장관들의 평균 소득은 2458만 엔이었다.

기시다 총리의 소득은 3864만 엔으로 전년 대비 1072만 엔 많아졌다. 급여 소득이 3782만 엔, 방송 출연료·원고료 등 잡소득이 82만 엔이었다.

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총리의 소득은 여야 8명의 당수들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내각에서 가장 높았다.

원칙적으로 전년 1년 간 재임한 의원들은 소득 보고를 요구받는다. 이번에는 중의원 의원 459명, 참의원 의원 195명이 소득을 제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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