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슈퍼문 2일 오전 3시32분 관측돼
31일 보름달은 같은 달에 두 번째 뜨는 '블루문'
8월에는 1일(현지 시간) 새벽과 30일 오전 두 번에 걸쳐 달이 지구에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현상인 ‘슈퍼문’을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에는 같은 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도 관찰할 수 있다.
미국 CNN등이 1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슈퍼문은 이날 오후 2시32분께 달이 지구에 근접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2일 오전 3시32분이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31일에는 조금 더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다. 31일 슈퍼문이 뜰 때에는 지구와 달의 거리가 35만7344km로 올해 뜨는 보름달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깝다. 한국시간 기준 31일 오전 10시 36분께 가장 지구와 가까워지기 때문에 31일 새벽부터는 평소보다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문이 나타나는 건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이다. 지구와의 평균 거리가 38만4400㎞인 달은 타원 형태로 지구를 돈다. 평균적으로 지구(중심 기준)와의 거리는 가장 가까울 때 36만3396㎞, 가장 먼 때 40만5504㎞이다.
일년에 서너번 정도 뜨는 슈퍼문은 평소 뜨는 달보다 15% 정도 크고 30% 정도 더 밝다. 나무나 산처럼 크기 비교가 가능한 물체가 주변에 있다면 더욱 커보일 수 있다.
서양에선 같은 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블루문은 드물게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31일의 슈퍼문은 더욱 특별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체물리학자 프레드 에스파낙의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블루문은 2037년 1월에 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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