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20분만에 물 2리터 ‘벌컥벌컥’…美 30대 여성 사망한 이유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8-07 08:01
2023년 8월 7일 08시 01분
입력
2023-08-07 07:52
2023년 8월 7일 07시 52분
이혜원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수분 중독으로 사망한 미국의 애슐리 서머스(35). 페이스북 캡처
더위에 지친 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물 2리터를 급하게 마셨다가 수분 중독으로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ABC 뉴스와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애슐리 서머스(35)는 지난달 4일 가족과 인근 프리먼 호수로 여행을 갔다가 갈증을 느껴 물 500mL 4병을 20분 만에 마셨다.
이후 서머스는 갑작스러운 두통과 어지럼증을 느꼈다. 결국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서머스는 차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족은 급히 서머스를 인디애나대학 헬스아넷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끝내 서머스는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그는 심장·간·폐·신장 등 장기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구하고 세상을 떠났다.
서머스와 남매지간인 데본 밀러는 “정밀 검사 결과 서머스의 뇌가 부어올라 뇌로 혈류가 공급되지 않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서머스가 수분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봤다.
수분 중독은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해 혈중 수분과 나트륨의 균형이 깨져 체액의 삼투압이 저하하는 상태다. 이 경우 두통과 구토, 근육 경련, 방향 감각 상실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발작이나 혼수상태에 이르거나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
해당 병원 의사 알록 하와니는 수분 중독에 대해 “드물게 발생하는 일”이라면서도 “짧은 시간 너무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분 중독 상태가 되면 극심한 피로감이 들고 두통을 느끼는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수분 중독이 의심된다면 망설임 없이 응급실을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또 신장은 시간당 물 1리터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트럼프의 ‘부통령 오디션’… 정치자금 모금능력이 낙점 포인트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성시경 막걸리’ 한 달 생산 중단…민원으로 식약처 처분 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단독] 레미콘노조 파업 첫날, 수도권 건설 현장 62% 타설 중단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