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전원 조기 철수한다.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은 7일 오후 2시경 성명을 내고 “이날 아침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전원이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출발할 예정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참가자들이 한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 장관들과 이같은 내용의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체 플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 B 논의에 착수했으며, 컨틴전시 플랜이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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