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美서 ‘한미 동맹 70주년’ 콘서트 열창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8일 16시 32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사진)가 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동맹 70주년과 미국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

7일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에 따르면 무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 조수미는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조수미는 우리나라 가곡과 주요 유명 아리아 등을 열창하며 9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수미는 3일에는 주시애틀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시애틀 베나로야 홀 테이퍼 오디토리움에서도 열창을 했다. 시애틀에서 열린 조수미 콘서트는 인터넷 예매 1시간 만에 2000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조수미는 11일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 LA 문화원의 후원으로 월트디즈니홀에서 공연을 한다. 총영사관 측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의 미국 이민 12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조수미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극장에서 데뷔하여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쿨 석권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30년 넘게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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