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106명으로 늘어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16일 17시 34분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6명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이날 사망자 수를 106명이라고 업데이트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앞서 재난 지역의 25% 이상을 탐색견이 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린 주지사는 99명까지 사망자가 집계됐을 당시 “향후 10일간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화재를 두고 “비극을 넘어서는 비극”이라고 묘사했다.

마우이섬의 경찰서장은 시신 중 상당수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그을려 화마가 얼마나 잔혹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 아내 질과 가능한 한 빨리 하와이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서 (산불 수습에)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는지 확인하려 한다”면서도 “복구 노력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하와이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지시한 바 있다.

다만 언제 하와이를 직접 방문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하와이주 정부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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