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라이칭더 귀국 다음날 대만 주변서 해·공군 합동 훈련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9일 13시 16분


“대만 독립 분리, 외부 세력 결탁 도발에 대한 엄중 경고”

대만 집권여당 민진당의 차기 총통 후보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 형식으로 방문하자, 중국은 라이 부총통 귀국 이튿 날인 19일 대만 주변 해역에서 해군·공군 합동 순찰·훈련을 벌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만해협을 관할하는 중국 동부전구 대변인인 스이(施毅) 대교(한국군 계급으로는 대령과 준장 사이, 대령에 더 가까움)는 이날 대만 주변 해역에서 함선, 항공기의 항공 및 해양 장악 능력 훈련을 위해 해군·공군 합동 순찰·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실제 전투 상황에서 군대 전투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라며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들과 외국 세력이 결탁해 도발하는 데 대한 엄중한 경고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이 부총통은 대만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대만의 유일한 남미 수교국인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6박 7일 일정으로 파라과이를 방문했다. 경유지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각각 택했다. 지난 18일 귀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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