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끝낸 바이든, 민주당 후원자 저택 빌려 휴가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0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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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주일간 휴가…산불 피해 마우이섬 방문 계획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에 있는 억만장자의 호화 저택을 빌려 휴가에 들어갔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이 네바다주로 휴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당일 늦게 네바다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약 일주일 휴가를 보내게 될 집은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기후 운동가인 톰 스타이어와 캣 테일러 부부의 소유다.

민주당의 거액 후원자인 스타이어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에 포기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부부가 공정한 시장가를 치르고 집을 빌렸고, 그곳에서 약 일주일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휴가기간인 21일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114명이 숨진 하와이 마우이섬 항구도시 라하이나를 하루 동안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딸 애슐리와 손녀 등 몇 명의 가족은 에어포스원에 동승했고, 아들 헌터 바이든 부부 및 가족은 휴가지에 미리 가서 기다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여름 휴가는 이번이 두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7월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휴가를 보낸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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