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려항공,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 돌연 취소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2일 10시 08분


왕복편 운항 취소…원인 확인 안돼
中외교부 "노선 운항 승인" 확인

북한 고려항공이 21일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공지했다가 당일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 예정이던 고려항공 여객기 JS151편의 운항이 당일 돌연 취소됐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의 평양행 복편인 JS152편 역시 운항되지 않았다.

해당 항공편이 돌연 취소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려항공 상하이 지점 직원은 관련 질문에 “항공편이 취소된 원인을 모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려항공의 항공편 취소 배경을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왕 대변인은 “중국이 2023년 여름·가을 시즌 북한 항공사의 신청에 따라 평양-베이징-평양 정기 항공 노선 운항을 승인했다”면서 “구체적인 항공편은 중국 해당 부서의 승인에 따라 항공사가 직접 운영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와 모든 육·해·공 통로를 봉쇄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차단해왔다.

다만 최근 북한 태권도 선수들이 육로로 중국에 도착한 뒤 항공편으로 카자흐스탄에 간 것 등을 고려할 때 평양-베이징 노선 개방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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