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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상무장관 방중 앞두고… 美, 중국 기업 27곳 ‘미검증리스트’서 제외
뉴시스
업데이트
2023-08-22 15:00
2023년 8월 22일 15시 00분
입력
2023-08-22 14:59
2023년 8월 2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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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니·파키스탄·튀르키예 총 33곳 조치
수출통제 전단계서 해제…유화책 해석도
미국 상무부가 중국 기업 27곳을 수출 통제 전 단계인 이른바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서 제외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 기업 27곳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 기업 총 33곳을 ‘미검증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이번 조치는 22일 연방관보에 게재되면서 발효됐다.
미검증 리스트는 미 당국이 통상적인 검사를 할 수 없어 최종 소비자가 어디인 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더 엄격한 수출 통제를 하는 대상이 수록된 목록을 의미한다. 수출통제 리스트의 전 단계다.
미검증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60일간의 검증 절차에서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의 최종 소비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미국 정부에 제공할 경우,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수출통제 명단에 오르게 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2월 중국 기업, 대학, 연구소 등 33곳을 미검증 리스트에 추가했고, 지난 3월에도 중국 기업 14곳을 해당 리스트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이번에 미검증 리스트에서 제외된 중국 기업(기관 포함)에는 베이징 파워맥, 베이징 SWT, 베이징중허항쉰, 단품식품검역센터, 후난대학, 난창대학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일부 기업을 리스트에서 제외시킨 것은 이번달 말로 예정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나와 주목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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