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태환경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관할 해역에서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생태환경부 국가핵안전국은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조치에 대한 중국 측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배출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태환경부는 “2021년과 2022년 중국 관할 해역의 해양 방사선 환경 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해 관련 해역의 해양 방사선 환경을 파악했다”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관할 해역의 해수 및 해양 생물의 인공 방사능 농도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일반적으로 수년간 변동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지역과 관할 해역의 모니터링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도 관할 해역에서의 해양 방사선 환경 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 방사선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적시에 추적하고 판단해 국익과 인민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생태환경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인류의 장기적 복지에 있어 사익을 우선시하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일본이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핵 오염수를 과학적이고 안전하며 투명한 방식으로 처리하고 엄격한 국제 감독을 수락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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