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부터 기린까지 1만4000마리…체중 재는 런던 동물원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5일 11시 44분


매년 8월 실시하는 동물 몸무게 측정
"몸무게 통해 건강·임신상태 체크"

영국 런던 동물원의 연례 신체검사가 한창이다.

미국 AP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동물원에서 열린 연례 동물 체중 측정 소식을 전했다.

사육사는 원숭이에게 간식을 주며 체중계에 오르게 하고 카레향이 나는 대형 자를 사용해 수마트라 호랑이가 기지개를 켜도록 유도했다.

약 1만4000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는 런던 동물원은 수일에 걸쳐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어류, 무척추동물 등을 모두 무게를 달고 크기를 측정한다.

동물원의 안젤라 라이언 운영 책임자는 “우리는 가장 큰 기린부터 가장 작은 올챙이까지 동물원에 있는 모든 동물의 신체 특성을 기록한다”고 말했다.

라이언은 “동물의 몸무게는 건강 상태와 임신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라며 “동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보호해 계속 번식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 리젠트파크에 위치한 동물원은 런던동물협회가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1828년 개장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적 목적의 동물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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