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성은 2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출한 주변 해역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환경성은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지난 2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했다.
환경성은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인 L당 7∼8베크렐(㏃)을 밑돌아 인간이나 환경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3개 지점에서는 세슘137 등의 다른 방사성 물질 농도도 조사했지만 모두 검출 한계치를 밑돌았다.
환경성은 앞으로 11개 지점에서 주 1회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기로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