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월 17일 베이징에서 ‘제 3차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정상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주최하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2017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린다. 이번 회의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관계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최근 일부 선진국 지도자들은 포럼에 초청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포럼은 ‘일대일로’ 제안 1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일 뿐만 아니라 각국이 일대일로 협력 및 고품질 공동건설을 함께 상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일대일로’는 중국에서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신(新) 실크로드 전략 구상’으로, 2013년 9월 시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육상 3개, 해상 2개 등 총 5개 노선으로 추진 중이며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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