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납치범 용의자로 해병대와 대치 중 피살
마타모로스 미 영사관 "직원들에 총격전 대피명령"
멕시코의 미국과의 국경도시 마타모로스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전이 일어나 4명이 사살 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교전으로 인해 미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리오 그란데 강 건너편 쪽에 있는 마타모로스 시내의 미국 영사관은 직원들과 교민들에게 총격전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멕시코의 타마울리파스주 공보관은 X(전 트위터)에 올린 발표문에서 이번 충돌이 미국인 납치사건 수사과정의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사살 당한 것은 4명의 민간인이며 멕시코 당국이 총기들과 무전기 등을 압수했다고 그는 밝혔다. 해병대 쪽은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멕시코 해병대가 속한 해군 측은 산하 부대 병력이 개입했다는 사실은 확인해주었지만, 그 이상의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고 있다.
멕시코 연방정부의 법무부도 언론의 상세 정보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마타모로스의 미국 영사관은 4일 아침 X( 전 트위터)를 통해 모든 직원들에게 오후 1시 30분까지 안전한 장소해 대피해 있도록 명령했다. 이유는 시내에서 곧 총격전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타모로스 시에서는 올 해 3월에 미국민 4명이 납치 당했으며 그 중 한 명은 미용 성형수술을 예약해 놓고 그 곳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들 가운데 2명은 구출되기 전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타마울리파스 주와 마나모로스 시는 멕시코의 범죄 조직 걸프 카르텔을 비롯한 여러 범죄 단체의 지부가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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